[OSEN=강서정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큰 별이었던 가수 방실이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2026년 2월 20일은 방실이가 향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2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2024년 2월 20일, 인천 강화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방실이는 1980년대 초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로 데뷔하며 대중 앞에 섰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파워풀한 가창력과 시원시원한 무대 매너로 단숨에 주목받은 그는 ‘첫차’, ‘뱃노래’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방실이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 중년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트로트 여왕’으로 우뚝 섰다. 특유의 친근한 웃음과 털털한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국민 누나’, ‘국민 언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러나 화려한 무대 뒤에는 가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실이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약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그는 재활 의지를 놓지 않았고, 방송을 통해 조금씩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하지만 끝내 방실이는 2024년 2월 20일, 6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시원한 가창력과 넉넉한 웃음으로 무대를 채우던 그의 모습은 이제 추억 속에 남았지만, 노래와 함께한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대중의 마음속에 살아 있다.
고인이 떠난 지 2년이 되는 오늘, 방실이의 목소리와 무대는 여전히 가요계의 한 시대를 빛낸 별로 기억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