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전초전이 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026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4, LAFC)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역대급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전문가 패널(톰 보거트, 헨리 부쉬넬, 펠리페 카르데나스, 폴 테노리오)은 올 시즌 MLS를 전망하며 메시의 MVP 3연패 가능성과 이를 저지할 손흥민의 잠재력을 집중 분석했다.
일단 전문가들은 메시를 여전한 '0순위' MVP 후보로 꼽았다. 부쉬넬은 "메시의 MVP 수상을 의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물론 월드컵을 앞두고 인터 마이애미가 그의 출전 시간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관리하겠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그가 보여주는 효율은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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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노리오 역시 "메시는 경기당 평균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 약 25경기만 소화하더라도 4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2024년과 2025년 MVP를 독식한 메시가 이번 시즌까지 MVP를 받으면서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시의 독주를 막을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역시 손흥민이다. 보거트와 카르데나스는 손흥민의 MVP 등극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했지만 13경기 동안 12골 4도움을 몰아쳐 적응기 없는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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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데나스는 "손흥민은 메시의 득점력과 화제성에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스타"라며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해 13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친 그는 이제 미국 무대에 완전히 적응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보거트는 "메시가 몸에 걸릴 부하 관리에 집중하는 사이, 손흥민은 LAFC의 공격을 풀 타임으로 이끌 것"이라며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톱 3에 진입하며 MVP를 거머쥘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 전문가들은 두 스타 모두 여름에 열릴 월드컵이 MVP 경쟁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정상 수성을 위해 체력을 안배하는 사이, 손흥민이 LAFC를 서부 컨퍼런스 정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표심은 손흥민에게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르데나스는 "손흥민이 리그 20골 7도움 이상을 기록하며 LAFC를 우승 후보로 유지시킨다면 메시를 넘어설 명분은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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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제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열리는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개막전으로 향한다. 손흥민의 새로운 시대 개막인가, 아니면 메시의 왕좌 수성인가를 둔 2026 MLS의 MVP 레이스의 시작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