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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넥타이 장동혁 "尹 무죄 추정해야"…절윤 아닌 尹수호 택했다

중앙일보

2026.02.19 17:10 2026.02.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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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판결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1심 판결은 이런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검은색 넥타이와 정장 차림으로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신 없는 판결은 양심의 떨림이 느껴지기 마련”이라며 1심 판단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판사 출신인 그는 “판결문 곳곳에서 발견되는 논리적 허점들이 지귀연 판사가 남겨놓은 마지막 양심의 흔적들이라 믿는다”며 “아직 1심 판결로, 무죄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해 선고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사진 서울중앙지법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절연과 사과 주장의 반복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심판이든 법원 재판이든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러나 이 대통령은 권력의 힘으로 국민 다수의 뜻을 무시하고 헌법 제84조 불소추 특권을 근거로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모두 멈춰 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라며 “이번 판결에서 재판부는 헌법 84조의 ‘소추’가 공소 제기라고 분명히 밝혀 이 대통령의 재판을 중지할 법적 근거가 사라졌다. 법원은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즉시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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