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김태호 PD가 ‘마니또 클럽’의 출발점이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였다고 밝혔다.
김태호 PD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TEO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MBC 예능프로그램 ‘마니또 클럽’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와 출연진 섭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예능프로그램 ‘마니또 클럽’은 하나를 받으면 둘로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 언더커버 선물 전달 버라이어티다.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방송인 노홍철과 추성훈, 덱스, 개그우먼 이수진, 가수 제니가 1기 멤버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태호 PD는 먼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일 처음 논의하기 시작했던 게 작년 여름이었다. 제니 씨가 ‘올 겨울에 뭔가 시청자들께 선물이 될 만한 아이템을 해보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을 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연말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재미있는 이벤트 했던 기억이 났다. 좋은 기획 의도 있으면 같이 해보고 싶다는 의견 많이 주셨다. 이 분들이 생각하는 기획 방향성에 맞게 만들어볼까 하다가, 선물이라는 단어 때문에 마니또까지 갔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PD와 제니는 앞서 2024년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태호 PD는 “최대한 우리의 영향력을 숨기고 마음이 앞선 형태로 해보자는 이야기로 귀결이 돼서 마니또를 이야기했다. 마니또가 지금도 학교나 회사 같은 곳에서 연말이나 연초에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니또라고는 안 해도 시크릿 산타라고 해서 다양한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더라. ‘일상에 작은 선물이 도착했는데 알고 봤더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면 어떨까’ 하는 따뜻한 느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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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My name is 가브리엘’에 이어서 김태호 PD와 손잡았고, ‘무한도전’부터 오랜 호흡을 맞춰 온 노홍철과 요즘 예능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추성훈, 덱스, 이수지도 합류했다. 또 2기에는 방송인 박명수와 홍진경, 배우 정해인, 고윤정, 김도훈이 출연한다.
김태호 PD는 제니 섭외에 대해서 “워낙 어떤 콘셉트를 주어지면 그 콘셉트에 맞게 깊이 있는 고민하고 행동까지 이어지는 몰입도가 좋았다. ‘가브리엘’ 때도 제니와 이탈리아에서 좋은 콘텐츠를 찍고 왔다는 신뢰 때문에 제안을 주셨다”라고 밝혔다.
또 각 기수별 출연진 구성에 대해서는 “셋팅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뒤에 시크릿 마니또로 누구에게 선물할 거냐를 중심으로 생각했다. 사실 너무 사적으로 친한 분이지만 서로 비밀로 해서 현장에서 만나기도 했고, 이번에 한 번 더 서로 깊숙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분들도 있었다. 관계와 케미에 대해 고민하면서 캐스팅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니또 클럽’ 1기에서 화제가 됐던 추성훈의 돌발 상황도 언급했다. 김태호 PD는 “추성훈님이야말로 요즘 예능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하는 분이라서 처음 시작하면서 의지하고 기대했던 부분도 많다. 노홍철 씨를 모를 수도 있는 게 추성훈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 모르는 분들도 계시다는 게 신선했다”라며, “다음 날로 연결되는 여행까지. 추성훈 씨 입장을 생각해 보면 점심까지도 모르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고민하다가 바로 다음 날 새벽 비행기로 일본 여행을 가면서 유튜브 콘텐츠를 선물하고 싶었던 게 의도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