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마니또 클럽’ 김태호 PD가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다행히 더 떨어질 데가 없다”라며 콘텐츠와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김태호 PD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TEO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MBC 예능프로그램 ‘마니또 클럽’ 인터뷰에서 낮은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마니또 클럽’은 언더커버 선물 전달 버라이어티로,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고 노홍철과 추성훈, 이수지, 덱스, 블랙핑크 제니가 1기 멤버로 출연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다만 신선한 조합과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에 비해 첫 회 시청률 2.1%(닐슨코리아 기준)에 이어 2회 1.6%, 3회 1.3%로 하락세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호 PD는 “다행히 더 떨어질 데가 없는 지점까지 가면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1기의 화려한 출연자들 때문에 현장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 기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2기 부터는 어떤 걸 보완해서 올릴까 고민하는 포인트”라고 생각을 말했다.
이어 “언더커버를 현장에서 개인만 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시크릿 마니또도 언더커버해서 알게 되는 과정이 있을 거다. 다른 장르의 콘텐츠처럼 들어가서 진정성을 볼 수 있다. 1기의 날 것의 느낌보다는 정제되고 확립된 방향성으로 가고 있다. 기수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그래서 2기, 3기는 시청률도 중요하긴 하지만 끝까지 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대해서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김태호 PD는 아쉬운 시청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고민하는 부분들인데, 요즘 미디어나 플랫폼에서도 도파민이 많이 나오는 콘텐츠 선호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실제로 써놓기도 했지만, 결국 손이 가는 것은 아직도 메시지가 있는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마니또 클럽’ 초반 시청률이 낮긴 했지만 원래 기획 의도가 잘 전달되게 마무리하면 그래도 시청률보다 훨씬 더 좋은 피드백 있지 않을까 하고 집중하고 있다. 남은 회차를 어떻게 처음 생각했던 기획 의도로 잘 전달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는 항상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은 숙명적이다. 의도하지 않았을 때 너무나 좋은 평가가 나올 때도 있다. 하나 하나 배우면서 다음은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면서 일하고 있다. 가끔 콘텐츠업이 연륜이나 경험이 다음 콘텐츠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라며, “다른 걸 해보자는 시도를 해본 것 자체가 후배들에게도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준 것 같아서 즐겁게 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