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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도태평양 시장 2억달러 스마트폰 보조금…中저가폰 견제

연합뉴스

2026.02.20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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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맹 '팍스 실리카' 시동…삼성전자 반사이익 주목
美, 인도태평양 시장 2억달러 스마트폰 보조금…中저가폰 견제
기술동맹 '팍스 실리카' 시동…삼성전자 반사이익 주목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각) 인도·태평양 지역에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 2억달러(약 2천898억원)를 투입하는 '엣지 AI(인공지능) 패키지' 사업을 발표했다.
중국산 저가폰이 점유한 시장을 전략적으로 견제하고,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 확대를 통해 디지털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번 사업은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운영체제(안드로이드·iOS)를 탑재한 저가의 고성능 스마트폰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국무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인터넷 사용자 10억명이 개방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하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통합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이번 사업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로 인한 가격 왜곡을 상쇄하겠다"고 밝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저가 스마트폰 공세를 펼쳐 온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의 제조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제안서에는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이 단말기 소비자가격을 어떻게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지가 명확히 제시돼야 한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국무부는 또 이번 계획이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통제에 맞서 지난해 12월 출범한 미국 주도의 인공지능(AI) 공급망 동맹체인 '팍스 실리카' 비전과도 연결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팍스 실리카에는 한국도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OEM)나 이동통신사(MNO)는 미국 정부에 자금 획득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특히 국무부는 "팍스 실리카 파트너 국가에 본사를 둔 스마트폰 제조사의 제안에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명시했다.
애플과 함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우선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원하려는 기업은 미 국무부에 향후 90일 내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자금 행은 의회 통보 뒤 확정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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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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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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