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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첫 피의자 조사 박나래, 8시간 만에 귀가…"심려끼쳐 죄송"
중앙일보
2026.02.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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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41)씨가 20일 경찰 조사 8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 40분까지 특수상해 혐의 등을 받는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고소인 자격으로 한차례 조사받은 적이 있지만, 피의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를 마친 박씨는 경찰서를 나와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사실대로 질문에 답했다"며 "저의 불편한 사항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매니저에 대한 갑질 혐의와 술잔을 던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차후 밝혀질 부분"이라며 "오늘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잡아냈고 바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니저 주장의 어떤 부분이 거짓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며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매니저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했다.
아울러 '어머니와 전 남자친구에게 월급을 준 것이 맞느냐', '경찰 조사를 연기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한 뒤 준비된 차에 탑승했다.
앞서 박씨의 전 매니저들은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술잔을 던져 다치게 하는 등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특수상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씨를 고소했다.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 의혹도 불거졌다.
박씨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박씨에게 불법 시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주사 이모' 이모씨와 전 매니저를 불러 박씨의 혐의들을 조사했다.
당초 박씨는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박씨에 대한 추가 수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예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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