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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줄였다” LG 우승 복덩이, 50홈런 삼성 괴물 제치고 골글 1루수 탈환 가능할까

OSEN

2026.02.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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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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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해 올 시즌 부상없이 풀타임 시즌을 뛰는 것을 목표로 언급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스틴은 ‘우승 복덩이’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은 오스틴은 3년 동안 2차례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재활을 하느라 공백기 있었지만, 116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31홈런 95타점 OPS .988을 기록하며 우승에 이바지했다. 2024시즌에는 140경기 32홈런 13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년 연속 3할1푼3리 이상을 기록했다. 

LG와 4년째 함께 하는 오스틴은 “LG 트윈스에서 또 한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캠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베테랑들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팀원들 모두가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열심히 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지금의 선수단과 함께라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은 모든 선수들의 목표다. 당장은 매년 조금씩 더 발전하는 데 집중하고 싶고, 그 과정이 앞으로 더 많은 우승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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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5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부진했다. 20타수 1안타 1타점 4볼넷 8삼진. 허벅지 부상이 있었다. 오스틴은 “한국시리즈 직전 몸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그로 인해 1루수로 출전하지 못했고, 그때 그라운드에서 팀을 돕지 못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더 몰아부쳤다. 한국시리즈는 모든 선수에게 압박이 큰 무대임에도, 다행히 우리 팀원들이 내 몫까지 해주며 빈자리를 잘 메워줬다. 이번 실수와 아쉬움은 앞으로 다시 맞이할 중요한 순간들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오스틴은 염경엽 감독과 면담을 소개했다. 그는 “매년 캠프에서 감독님과 대화를 나눈다. 감독님은 선수라면 경기력에서 항상 더 좋아질 부분이 있다고 말씀해주신다. 올해는 특히 수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비시즌과 캠프 기간 동안 그 부분을 보완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또 “염경엽 감독님에게서 내가 가장 존중하는 부분은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끌어내려고 하신다는 점이다. 감독님의 지도와 지원은 내가 좋은 결과를 내는데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내 역할은 팀에서 신뢰를 주는 베테랑이자 리더가 되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로서 가장 우선하는 것은 출루하고 주자를 불러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모범이 되고, 언젠가 해외 무대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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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비시즌에 체중을 감량하고 캠프에 들어왔다. 그는 “지금 컨디션은 한국에서 뛴 이후 가장 좋다고 느끼고 있다. 지난해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많이 노력했다.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매일 필드에 서지 못했던 점이 많이 아쉬웠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다시 필드에 나가 경기를 하고 팬들을 만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 오스틴은 “감독님과 이야기했던 부분, 특히 수비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트레이닝룸과 그라운드에서 내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렇게 준비한 부분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일본 연습경기, 한국에서 시범경기에서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KBO리그 4년차가 된다. 오스틴은 "올해는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치르는 데 가장 집중하고 싶다. 그래야 팀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매년 같은 질문을 받지만, 내 답은 늘 같다. 팀이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KBO 통산 100홈런까지 14개가 남았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 홈런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2024년에는 LG 프랜차이즈 최초로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1루수 골든글러브는 50홈런 158타점 괴력을 발휘한 삼성 디아즈가 수상했다. 

오스틴은 “그런 타이틀을 목표로 삼다 보면 오히려 플레이가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게 되고, 팀을 먼저 생각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 타이틀은 분명 의미가 있지만, 야구는 결국 팀 스포츠다. 선수가 결국 성공하려면 사심 없이, 그리고 올바른 방식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때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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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둘째(딸)가 태어나는 것을 함께 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포기했다. 오스틴은 “비시즌에는 얼마 전 태어난 딸과 세 살 아들을 돌보며 아빠라는 두 번째 직업에 충실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동시에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오스틴은 “출산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딸을 처음 만났을 때는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챔피언으로 돌아갈 수 있었기에 그 시간 또한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출산을 마치고 두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내가 자랑스럽다. 그 모습이 아내의 성품과 강인함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모든 배우자가 그런 상황을 이해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라는 점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아내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오스틴은 LG팬들에게 “항상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내 가족에게까지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비시즌에도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잠실에서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면 설렌다. 우리 가족도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도 또 한 번의 시즌을 함께 시작할 생각에 설레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LG 트윈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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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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