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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유시민에 공개 반격 "한때 몸담던 당에 '미쳤다' 정상인가"

중앙일보

2026.02.20 08:25 2026.02.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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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의원. 연합뉴스
20일 친명(친이재명)계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당원도 아니고 책임지는 자리에 있지 않으면서 본인이 한때 몸담았던 당을 향해 미쳤다고 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비판인가"라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 의원 모임(공취모)'에 대해 "많은 사람이 미친 짓을 하면 내가 미쳤거나 그 사람들이 미친 것인데, 제가 미친 것 같지는 않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유시민 작가가 지난 18일 손석희씨가 진행하는 MBC질문들에 출연한 모습. MBC유튜브 캡처
이에 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공취모 소속이다. 방송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면서 "유 작가는 공취모가 왜 생겼는지 정말 모르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채 의원은 또 "유 작가는 이재명(대통령)만 훌륭하고 나머지는 다 쓰레기로 취급하는 묘한 커뮤니티가 있다고 했다"며 "이 말은 결국 당의 핵심 지지층, 당원을 통째로 깎아내리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상대 당의 후보 배우자를 향해 제정신이 아니라는 표현을 써서 진보 진영과 노동계로부터도 노동자 멸시와 여성 혐오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면서 "이번엔 동료 의원들을 향해 또 같은 방식으로 미쳤다고 했다"고 했다.

채 의원은 끝으로 "비판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미쳤다는 표현을 습관처럼 거리낌 없이 쓰는 것, 그 말의 수준과 품격을 유 작가 스스로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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