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는 초등학교 2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참미르초등학교와 운수초등학교가 다음달 1일 자로 개교한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초교가 신설된 것은 2019년 남구 빛여울초등학교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신설된 북구 참미르초와 인접한 용두초등학교는 지난해 학급당 학생 수가 4학년 25.1명, 5학년 26.1명에 달하는 등 광주 지역 기준 과밀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용두동·신용동 일대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취학인구가 증가하면서 참미르초 신설이 추진됐다.
올해 광주지역 초등학교 학생 수는 6만6400여명으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19.5명이다. 교육부에서 정한 과밀학급은 학급당 학생 수 28명인데, 광주시교육청은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년별로 상한 기준을 적용했다. 초등학교 1~4학년은 20.4명, 5~6학년은 24.7명 이하로 학급을 배정하고 있다.
참미르초 설립 규모는 일반 27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28학급이며, 병설 유치원은 일반 3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4학급이다. 학생 수는 1학년 136명을 비롯해 총 525명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모든 학년의 학급이 완성되면 최대 37학급(일반 36학급·특수 1학급) 957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산구 선운지구 일대도 운수초가 개교하면서 과밀 학급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운수초는 일반 12학급, 특수 1학급 등 13학급 규모로 운영된다. 학생 수는 1학년 55명을 비롯해 총 202명이다. 완성학급이 이뤄지면 최대 31학급(일반 30학급·특수 1학급) 583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선운지구는 학교 부족에 따른 학생 수 과밀이 심각한 지역이었다. 선운지구 거주 학생들이 배정되는 선운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24.4명에 달했다. 이번 운수초 개교로 올해 선운초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2명으로 지난해보다 2.4명 줄어든다. 광주시교육청은 운수초가 문을 열면 2024년 입주를 시작한 인근 공동주택 주민들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시교육청은 신설 학교 개교에 앞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통학 여건 등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참미르초와 운수초 개교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학생 학습권 보호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