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코리아'가 자존심을 세웠다. 네덜란드에게 1위를 내줬지만, 금메달 2개로 2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열린 여자 1500m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이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따냈다. 앞서 열린 남자 계주 50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금메달 1개(여자 계주 3000m), 은메달 1개(남자 1500m), 동메달 2개(남·녀 1000m)에 그쳤던 한국은 금2 ,은3, 동2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018 평창 대회(금3, 은1, 동2)에서 쇼트트랙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대회(금2, 은3)도 네덜란드와 중국(금2, 은1, 동1)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엔 네덜란드(금5 ,은1, 동1)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남자부는 이번 대회 노골드에 그쳤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의 선전으로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옌스 판트바우트가 남자 1000m와 1500m 2관왕에 올랐고, 여자부 잰드라 펠제부르도 500m와 1000m에서 우승했다. 판트바우트는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까지 더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014 소치 올림픽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 이후 12년만이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혼성 계주 2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5~26시즌 월드투어 남녀 랭킹 1위 윌리엄 단지누와 코트니 사로를 앞장세운 캐나다는 금메달 1개(스티븐 뒤부아·남자 500m)에 머물렀다. 단지누는 개인전 노메달, 사로는 동메달 1개(500m)에 머물렀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쇼트트랙의 막판 선전으로 종합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 현재 금3, 은4, 동3개로 종합 13위까지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