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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금금은은은!' 최민정, 쇼트트랙 최초 3연패 놓쳤지만...'역대 최다 메달' 韓 올림픽 새 역사 작성[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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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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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8, 성남시청)이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에 이어 2위로 들어오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만약 최민정이 우승했다면 쇼트트랙 역사상 첫 개인 종목 3연패라는 대기록이 탄생할 수 있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 지금까지 남녀를 불문하고 쇼트트랙 개인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표팀 후배인 '람보르길리' 김길리였다. 최민정은 선두권에서 달렸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밀리며 두 번째로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김길리를 안아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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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최민정은 한국 스포츠에 길이 남을 역사를 썼다. 개인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으며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등극한 것.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1500m와 여자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4년 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여자 1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고,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최민정은 이탈리아 땅에서 두 개의 메달을 더했다. 그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대회 마지막 레이스인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자신의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메달 4개·은메달 3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을 보유한 건 양궁의 김수녕, 사격의 진종오,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이상 6개)이었다. 이제는 최민정이 7개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최다 메달 부문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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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로 전이경(금메달 4개·동메달 1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앞으로 최민정이 올림픽 무대에서 손에 넣는 메달 하나하나는 새로운 역사가 된다. 만약 그가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면 김우진(양궁)이 갖고 있는 금메달 5개 기록과도 동률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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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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