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새로운 에이스 탄생! 첫 올림픽에 金 2개-銅 1개…울먹인 김길리, "(최)민정 언니와 함께 한 것만으로도 영광" [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20 21:2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최민정과 김길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최민정과 김길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했다. 외신도 주목한 선수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3개를 따낸 김길리(성남시청)다.

김길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두를 달리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을 앞질렀다. 최민정은 2분32초450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미국의 코린 스토더드가 획득했다.

김길리는 “너무 기쁘다. 안 믿긴다. 올림픽 오기 전까지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그래서 내 자신을 많이 믿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이탈리아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도 제치고,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이던 최민정도 넘었다.

최민정은 비록 쇼트트랙 역사상 첫 개인 종목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후배의 ‘금빛 질주’를 축하해줬다. 최민정은 금메달이 아니어도 은메달 추가로 한국 올림픽 새 역사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김수녕(양궁·금4, 은1, 동1), 진종오(사격·금4, 은2),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금2, 은3, 동1)을 넘어 7번째 메달로 동·하계 통틀어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로 남게 됐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에이스’ 자리를 김길리에게 물려준다.

[사진] 김길리와 최민정.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길리와 최민정.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민정도 그런 그를 축하해줬다. 김길리는 “너무 안 믿긴다. 민정 언니와 올림픽을 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같이 포디움에 올라가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대회 2관왕이 됐다. 지난 10일 혼성 2000m 계주에서 미국의 스토더드가 넘어진 여파에 휩쓸렸다. 뒤따르던 김길리를 덮친 것이다. 부상이 걱정되는 상황이기도 했다. 첫 종목부터 험난했다.

하지만 그는 우려를 털어내고 결국 메달을 하나씩 따내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6번째 올림픽 무대, 베테랑 중 베타랑인 이탈리아의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도 제쳤다.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들 모두 그런 김길리를

지난 19일에는 최민정, 노도희, 심석희와 함께 여자 3000m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첫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김길리의 첫 금메달에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그리고 김길리는 자신의 별명 ‘람보르길리(Lambor-Gilli)’를 증명했다. 빠른 스피드로 유명한 이탈리아 스포츠카에서 따온 별명처럼,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폰타나를 폭발적인 속도로 추월했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동메달, 금메달을 차례로 따내며 눈물을 흘리던 김길리가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폴짝 뛰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가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사진] 최민정과 김길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최민정과 김길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