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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억원어치' 금괴 21㎏ 기부하고 떠났다…日 시민 남긴 말
중앙일보
2026.02.21 03:10
2026.02.2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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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익명의 시민이 21kg에 달하는 금괴를 오사카시에 기부해 화제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사카시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며 지난해 11월 있었던 기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익명의 시민은 무려 21kg(시가 약 53억원)에 달하는 금괴와 함께 현금 50만엔(약 470만원)을 함께 기부했다.
이 시민은 지난해 4월 교토시 중심부에서 발생한 노후 수도관 파열로 국도 1호선이 침수되는 사건을 보고 오사카시 수도국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시민에게 감사장을 증정하려고 했으나 익명을 당부하며 "수도관 노후화 대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오사카시는 이번 기부로 수도관 교체 계획을 앞당겨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요코야마 시장은 "노후 수도관 문제는 도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는 사안"이라며 "익명의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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