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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보, 크로스컨트리 스키 ‘金 6개’ 휩쓸었다…역대 최다관왕 등극

중앙일보

2026.02.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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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걔올림픽 6관왕의 새 역사를 쓴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클레보. AP=연합뉴스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1인자 요한네스 클레보(29)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모든 종목을 석권하며 전무후무한 6관왕 금자탑을 세웠다.

클레보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 매스스타트에서 2시간6분44초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클레보는 이번 대회 10㎞+10㎞ 스키애슬론, 스프린트 클래식,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 4×7.5㎞ 계주 단체전, 팀 스프린트, 50㎞ 매스스타트까지 6종목의 금메달을 모조리 휩쓰는 괴력을 발휘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관왕으로 우뚝 섰다.

앞서 클레보는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5관왕인 미국의 에릭 하이든과 최다관왕 공동 1위가 됐고, 이날 매스스타트 우승으로 6관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도 11개로 늘렸다. 클레보는 2018년 평창 대회 3관왕, 2022년 베이징 대회 2관왕, 이번 대회 6관왕으로 총 11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이날 클레보는 노르웨이 동료인 마르틴 뢰우스퇴름 뉘엥에트와 경기 내내 선두 다툼을 펼치며 힘겨운 질주를 이어갔다. 레이스 초반 7위까지 내려갔지만, 순위를 끌어올려 48.6㎞ 지점까지 뉘엥에트에게 0.1초 뒤지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클레보의 막판 스퍼트는 눈부셨다. 언덕길의 마지막 1.4㎞ 구간을 4분33초8에 끊으며 뉘엥에트를 추월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뉘엥에트와 시간차는 8초9였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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