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국 빙속 24년 만의 노메달, 박지우 14위… 이상화, 이승훈 큰 공백 느껴

중앙일보

2026.02.21 08:28 2026.02.21 08:3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 밀라노=김종호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26)이 매스스타트에서 14위를 기록했다.

박지우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일곱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스프린트 포인트를 1점도 못해 14위에 그쳤다.

박지우는 초반에 치고 나가지 않고 중위권을 유지했다. 남자 결승과 달리 여자부 경기에선 초반에 제나인 로즈너(오스트리아)가 선두를 이끌었으나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박지우는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스프린트 포인트(4바퀴마다 1~3위에게 주어지는 점수)를 노리지 않고 시상대 진입을 위해 후미에서 기회를 노렸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 밀라노=김종호 기자
여자 장거리 간판으로 올라선 박지우는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앞선 두 대회에선 메달이 없었으나 2025~26시즌 3차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시즌 랭킹은 6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밀리고 말았다. 금메달은 마리케 코네우드(네덜란드)가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요릿 베르흐스마가 남자부에서도 우승해 매스스타트 두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은메달은 코트니 블롱댕(캐나다), 동메달은 미아 맹가넬로(캐나다)가 차지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이강석이 동메달을 따낸 이후 여섯 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쾌속세대로 불리는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이 2010년 밴쿠버 대회에 등장한 이후 이들 없이 치른 첫 대회에서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상화는 2018 평창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고, 이승훈은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해 이번 대회에선 해설을 맡았다.



김효경([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