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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야간 스윙 100개 보람있네! 나성범 연상케 하는 외야 기대주, 자체 평가전 홈런+2루타 대폭발 [NC 캠프]

OSEN

2026.02.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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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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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나성범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야 유망주 박시원이 조용히 흘린 땀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자체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남몰래 이어온 야간 훈련의 결실이었다.

광주제일고 출신 박시원은 2020년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5툴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았고, 입단 당시에는 나성범(KIA 타이거즈 외야수)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09경기 타율 2할2푼3리 3홈런 21타점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도약을 위해 그는 누구보다 치열한 준비를 택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기본 훈련이 없는 날이면 주차장에서 홀로 배트를 휘둘렀다. 그는 “캠프 2에 오기 전부터 별도의 스윙 훈련을 계획했다. 훈련이 없는 날에도 최소 100스윙은 반드시 한다는 약속을 스스로와 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가진 능력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OSEN=김성락 기자]

[OSEN=김성락 기자]


목표도 분명하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1군 80경기 출전이 목표다. 대주자든 대수비든 어떤 역할이든 팀이 필요할 때 제 몫을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력의 결과는 경기에서 나타났다. 백팀 1번 우익수로 나선 그는 3타수 2안타(홈런·2루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시원은 “첫 두 타석에서는 망설임이 있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자신 있게 스윙하라고 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공을 의식하기보다 타이밍에 맞춰 과감히 스윙하려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타석을 통해 좋은 감을 찾은 것 같아 의미가 크다. 이 감각을 유지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울산, 이석우 기자]


박시원은 또 “캠프 기간 가장 큰 목표는 다치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지금 흐름을 시즌까지 이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용한 밤을 밝히던 스윙 소리는 이제 결과로 증명되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건, 그 노력이 정규시즌 무대에서도 이어지는 일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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