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日,오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서경덕, 시마네현 지사에 항의

중앙일보

2026.02.21 15: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22일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하는 일본 시마네현(島根県)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22일) 일본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또 강행한다”며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메일을 통해 “20여 년 동안 행사를 강행한다고 해서 독도가 일본 땅이 되지 않는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더 이상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된 선동을 멈추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이른 시일 내에 철폐하라”며 독도 역사에 관한 영상을 첨부했다.

‘독도 영유권 확립’을 정치적 구호로 앞세운 시마네현 의회 초당파 의원 35명은 지난 2005년 2월 23일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는 조례안을 제출했고, 3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이에 2006년부터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도 정부에서 파견한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한국 눈치 볼 것 없다”며 장관급 참석을 주장했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강경론은 지난 18일 총리 재선출 이후 실리로 선회했다.

서 교수는 “지방 소도시에서 시작한 행사를 많은 일본 유력 매체들이 취재해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어 일본 내 관심이 커졌다”며 “도쿄에 ‘영토주권전시관’이 만들어졌고,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이 삽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행사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방위적인 국제 홍보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