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를 쥐락펴락하는 전설적인 투자 구루 5인(워런 버핏, 빌 애크먼, 데이비드 테퍼, 조지 소로스, 레이 달리오)의 2025년 4분기 투자 성적표(13F)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13F를 관통하는 핵심 트렌드는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AI로 수렴하되, 빅테크 내부에서는 ‘선별과 갈아타기’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 분기점에 아마존이 서 있다.” 단순히 누가 무엇을 샀느냐를 넘어, 서학 개미가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정리했습니다.
한국을 ‘종목’이 아닌 ‘시장 방향성’에 베팅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해외 구루의 시각도 흥미롭습니다. 데이비드 테퍼의 아팔루사는 한국 시장에 1억 8200만 달러 규모로 투자에 나섰습니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개별 종목을 직접 매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신 한국 대표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EWY)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이 선택은 분명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특정 기업의 실적 개선이나 개별 이벤트에 베팅했다기보다,
한국 대형주 전반과 시장 흐름 자체를 한꺼번에 바구니에 담은 것입니다. 즉, 종목 단위가 아닌 시장 단위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한국 증시의 거시적 방향성에 무게를 둔 전략적 배치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