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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새로운 투쟁전략' 천명…노동당 9차 대회 사업총화보고
중앙일보
2026.02.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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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대 정치 이벤트인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향후 5년간의 국가 운영 지침이 될 ‘새로운 투쟁전략’을 공식 선포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가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보고를 통해 "우리 국가와 인민의 강렬한 전진 기세에 부응하는 새로운 투쟁전략이 천명됐다"며 "각 부문별 전망 목표들과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 및 방도들이 상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5년 기간에 사회주의 건설 전반을 확고한 전성과 도약의 궤도 위에 올려세우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당국은 이를 '강국을 향한 역사적 공정의 이정표'라고 규정했지만 세부적인 전략 내용과 수치화된 목표치 등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2021년 8차 당대회의 전례를 고려할 때 조만간 구체적인 관련 문건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총화보고 종료 후 진행된 토론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장경국 신포시위원회 책임비서 등 2명이 참여했다. 과거 수십 명에 달했던 토론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최 외무상이 전면에 나선 만큼 이번 전략에 대남·대미 관계를 포함한 외교적 구상이 비중 있게 다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신포시의 장 책임비서가 토론자로 나선 것은 김 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북한 체제 내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인 이번 9차 당대회에는 총 5000명의 대표자가 참가했다. 북한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와 규약 개정, 지도기관 선거 등의 의제를 순차적으로 다루며 향후 5년간의 대내외 정책 방향을 확정 짓는다.
고성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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