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리는 2회까지 무실점(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쾌투를 뽐냈다. 3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엘빈 로드리게스 또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김진욱, 김강현, 박정민, 정현수,윤성빈, 이영재, 박준우가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롯데는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악천후와 편파 판정 등 불리한 상황에도 잘 싸웠다는 평가.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으나 8회 세이부에 2점을 내줬다. 0-2로 뒤진 9회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세이부는 2-3으로 뒤진 9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해설 마이크를 잡은 레전드 출신 조성환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경기 후 “결과적으로 이기지 못했지만 지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2명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기대할 만한 피칭을 보여줬다. 신인 박정민의 더블 플레이 유도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0-2로 끌려 가는 상황에서 9회 3점을 뽑아내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세이부전을 비롯해 총 7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26일 두산 베어스, 27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맞붙는다. 내달 1일 형제 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국내 구단과의 대결도 예정돼 있다. 내달 2~3일 SSG 랜더스와 2연전을 치르면서 미야자키 2차 캠프 일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