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 코리아하우스에서 개최된 한국선수단 해단식에서 김길리는 현장 기자단 투표에서 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김길리는 한국 선수단 유일의 멀티메달(금메달 2·동메달 1)을 달성하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 세화여고)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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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결과였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32초 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이로써 김길리는 지난 19일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은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였지만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1000m)를 수확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람보르길리’라는 별명답게 김길리는 이번 대회서 가장 빛났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김길리는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기회를 엿봤다. 김길리는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의 인코스를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단숨에 선두 탈환한 그는 그대로 질주했다. 김길리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팔을 번쩍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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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는 16일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1분28초4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가 1분28초523으로 차지했다.
스타트가 늦은 김길리는 초반 최하위 5위로 출발했다. 김길리는 3바퀴 남기고 3위까지 올라섰다.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랐던 김길리가 3위로 밀렸다.
마지막에서 김길리는 날을 내밀며 일발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3위로 골인했다. 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선배 최민정이 김길리의 메달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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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에 선정된 김길리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