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고수가 무명시절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고수가 부산을 찾아 맛 기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고수를 위해 단골 돼지국밥 집으로 안내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허영만은 “고수 씨 처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냐. 아니면 길거리 캐스팅이 된 거냐”라고 물었다.
고수는 “그건 아니다. 저도 프로필 사진을 찍어서 많이 돌렸다. 오디션도 많이 봤다”라고 했고, 허영만은 “앉아서 기다리기만 한 건 아니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무엇보다 고수는 “그렇죠. 그러다가 이제 뭐 ‘연극 한번 해보지 않을래’ 갑자기 제안이 왔다. 국립극장에서 하는 연극이었다. 이제서야 말씀드리는데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세 번째 난쟁이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일곱 난쟁이가 있으면 왕자님이 있을 거 아니냐. 일곱 난쟁이가 옆에서 ‘오늘은 공주님 어디 계셔, 언제 오신대?’ 하면 갑자기 저쪽에서 말을 타고 진짜 멋있게 온다. 누구였냐면 박해일이었다. 보름 정도 난쟁이로 연극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허영만은 “지금까지 해왔던것 중에 제일 힘들었던 연기는 뭐냐”라고 물었다. 고수는 “그래도 제일 많이 기억 남는 건 ‘피아노’라는 작품을 할 때다. 제가 연기 경험이 많이 있었을 때도 아니고 본능적으로 그런 연기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극중 이복누나를 좋아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고수는 “밝고 꽁냥꽁냥한 그런 연애, 멜로 안 했던 것 같다”라며 그동안의 역할을 떠올렸다. 허영만이 “주로 심각한 역할을 했네요”라고 하자 고수는 “네. 좀 가슴 아픈”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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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배우 한효주와 함께 한 영화 ‘반창꼬’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반창꼬’ 할 때는 아내가 먼저 사별했다. 사별 했는데 어떤 여자(한효주)가 저한테 와서 귀찮게 하다가 멜로가 이루어지는 내용이었다. 그것도 마음 속에 사별한 사랑을 품고 있는 내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수는 곧 공개 예정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리버스’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리버스’에 대해 그는 “예를 들면 선생님이 약혼을 하셨다. 어느날 약혼녀가 사고가 나서 모든 기억을 잃고 기억 상실증에 걸려버린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라며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고수는 마지막 맛집으로 고등어 회를 먹던 중 과거 고양이에게 고등어를 빼앗겼던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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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드라마 ‘그린로즈’ 찍을 때였다. 첫 촬영 날 달동네에서 촬영을 했는데 고등어를 사서 어머니한테 가야하는 장면이다. 촬영을 기다리는데 고양이가 비틀거리면서 뚫어지게 잡아먹듯이 쳐다보면서 오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마음이 안 좋았다. 무서워서 잠깐 고양이한테 고등어를 주고 옆에 있는 돌멩이를 봉지에 넣고 뛰어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