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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꿔도 똑같네' 17위 토트넘, 북런던 더비 1-4 대패...투도르 데뷔전부터 와르르→강등권과 4점 차 '대위기'

OSEN

2026.0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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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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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러다간 정말 강등이 현실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가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첫 경기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9경기 무승의 늪(4무 5패)에 빠지며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7승 8무 12패, 승점 29로 순위는 16위. 17위 노팅엄(승점 27),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투도르 감독을 임시로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지만, 소용없었다.

아스날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8승 7무 3패, 승점 61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와 승점 차는 일단 5점이 됐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맨시티에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었으나 토트넘을 잡아내면서 우승 경쟁에서 조금이나마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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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코너 갤러거, 제드 스펜스-파페 마타르 사르-이브 비수마-아치 그레이, 미키 반 더 벤-라두 드라구신-주앙 팔리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전했다.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빅토르 요케레스, 레안드로 트로사르-에베레치 에제-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수비멘디, 피에로 인카피에-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 다비드 라야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초반부터 아스날이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요케레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7분엔 요케레스가 좌측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아스날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7분 코너킥 공격에서 요케레스의 머리에 맞은 공을 살리바가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빠져나갔다. 1분 뒤 트로사르의 슈팅도 높이 떠오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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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던 아스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사카가 박스 우측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에제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상대 박스 근처에서 라이스의 공을 뺏어냈고, 그대로 박스 안까지 밀고 들어간 뒤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경기는 1-1 동점. 토트넘은 전반 막판 아스날의 연이은 슈팅을 겨우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아스날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분 요케레스가 영리한 움직임으로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았다. 그는 순간 공간이 열리자마자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2-1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갤러거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콜로 무아니가 공을 잡아놓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가 경합 과정에서 가브리엘을 손으로 밀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반칙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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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가 멀티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빠른 공격 전개로 사카가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비카리오에게 걸렸다. 흘러나온 공을 에제가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지난 토트넘전 해트트릭에 이어 2경기 5골을 터트리며 북런던 더비의 사나이로 떠오른 에제다.

시종일관 압도당하던 토트넘은 실점 직후 갤러거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투도르 감독은 잠시 후 콜로 무아니 대신 히샬리송까지 넣었다.

하지만 경기는 계속해서 아스날이 주도했다. 토트넘은 사카를 중심으로 한 아스날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휘청였다. 후반 26분 트로사르의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고, 잠시 후 나온 사카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팔리냐를 불러들이고 마티스 텔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소용없었다. 경기 막판 히샬리송의 결정적 슈팅도 라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오히려 아스날이 후반 추가시간 4분 요케레스가 몸싸움을 이겨내고 쐐기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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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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