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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앞 숙박비 폭등, 7배까지 뛰기도…부산시, 특별 단속

중앙일보

2026.0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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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AP=연합뉴스
부산시가 오는 6월 12~13일로 예정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23일 부산시는 오는 6월15일까지 BTS 월드투어 행사장과 주요 관광지 주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영업과 요금 폭리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공연 기간을 틈탄 숙박 요금 폭리, 미신고 숙박 영업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주요 단속 행위는 관광객 안전을 위협하는 공유숙박 중개 플랫폼을 통한 미신고 숙박업 영업행위,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접객대 요금표 미게시 행위, 게시된 숙박 요금 미준수 행위 등이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위법행위가 적발된 업소에 대해 형사 입건과 관할 행정기관의 행정조치 등 엄중하게 다스릴 계획이다.

위반 행위에 따라 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산시는 특별 단속기간 숙박업 불법행위에 대한 시민의 제보도 받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TS 부산공연은 전 세계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소중한 기회”라며 “불법 숙박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해 부산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도시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산 지역 숙소 135곳을 대상으로 6월 BTS 공연 기간 숙박 요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연이 예정된 주말 1박 평균 숙박요금은 그 전주(6월6~7일)나 다음주(6월20~21일)와 비교해 2.4배(143.9%)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는 주요 온라인예약 플랫폼에 등록된 부산광역시 소재 호텔(52개), 모텔(39개), 펜션(44개)의 1월29일 자 요금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숙소 유형별로는 모텔 숙박요금이 평시의 3.3배(229.7% 상승)에 달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호텔 숙박요금이 전주 및 차주의 2.9배 수준(186.5% 상승)이었으며 펜션의 경우 공연주간 요금이 평소 대비 1.2배(17.4% 상승)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숙소 격차는 더 컸다. 공연주간 요금이 전주 및 차주 대비 7.5배(650% 상승)인 경우 등 공연주간에 평시 요금보다 5배 이상(400%이상 상승)인 경우가 13개로 전체 조사대상의 10%나 차지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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