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BTS 부산공연 앞두고 폭등한 숙박 요금...부산시 특별 단속

중앙일보

2026.02.22 17:1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2022년 10월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 모습. 사진 빅히트 뮤직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기간에 부산지역 숙박요금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부산시가 ‘숙박요금 폭등’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한다.

부산시는 오는 6월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부산공연과 관련해 숙박업소 불법행위를 특별단속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속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다. 이번 단속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공연 기간을 전후로 나타나는 숙박요금 폭리나 미신고 숙박 영업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주요 단속대상은 게시된 숙박 요금 미준수 행위, 관광객 안전을 위협하는 공유숙박 중개 플랫폼을 통한 미신고 숙박업 영업행위,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요금표 미게시 행위 등이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위법행위가 적발된 업소에 대해 형사 입건과 관할 행정기관의 행정 조치 등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위반 행위에 따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또 특별 단속기간 숙박업 불법행위에 대한 시민의 제보(051-888-3101∼8)도 받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부산지역의 135개 숙소(호텔 52개, 모텔 39개, 펜션 44개)를 대상으로 오는 6월 BTS 공연 기간의 숙박요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공연이 예정된 주말 1박(6월 12~14일) 평균 숙박요금이 그 전주(6월 6~7일)나 다음 주(6월 20~21일)와 비교했을 때 평균 2.4배로(143.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숙소 유형별로는 공연 주간의 모텔 숙박요금이 평시의 3.3배로(229.7%)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숙박 요금 역시 전주 및 차주의 2.9배로 (186.5%)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를 하루 앞둔 2022년 10월14일 공연장인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서 BTS 팬들이 몰려들어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 부산시
이런 현상은 공연 예정지(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 주변과 KTX역이나 버스터미널 등 교통 중심지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광안리 해수욕장 등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박형준 시장은 "BTS 부산공연은 전 세계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소중한 기회"라며 "불법 숙박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해 부산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도시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성욱([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