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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오현규, 베식타스 123년 역사에 없던 데뷔 3경기 연속골 탄생

OSEN

2026.02.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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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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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튀르키예 명문으로 향한 오현규의 질주는 멈출 기미가 없다. 세 경기 연속 골. 그것도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베식타스로 이적한 오현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대승을 완성했다. 그리고 후반 29분,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네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골로 오현규는 데뷔전 득점을 포함해 세 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베식타스가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앞선 경기에서 20년 만에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그 기록마저 단숨에 갈아치웠다.

경기 초반부터 베식타스의 흐름은 확실했다. 전반 9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전반 36분에는 아슬라니의 패스를 받은 무리요가 추가골을 더했다. 전반은 베식타스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괴즈테페가 교체 카드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14분 올라이탕의 추가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오현규의 무대였다.

후반 29분 체르니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과감하게 파고든 뒤 골문 구석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었다. 해당 장면의 기대득점(xG)은 0.05에 불과했다. 수치로는 설명되지 않는 결단력과 마무리 능력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오현규는 단순한 득점 외에도 전방에서의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공간을 만들었고, 몸싸움과 압박으로 파울을 유도하며 팀 공격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골 하나로만 평가하기에는 경기 내 영향력이 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베식타스는 승점 43점(12승7무4패)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현재 순위를 유지할 경우 다음 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가 걸린 3위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격차는 5점이다.

경기 후 베식타스 사령탑 세르겐 얄츤 감독은 오현규를 향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오현규는 개성이 분명한 선수이며, 경기장에서 싸울 줄 아는 올바른 선수”라며 “우리는 이적시장에서 이런 유형의 젊고 미래가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극찬했다.

이제 오현규가 밟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베식타스의 역사가 되고 있다. 베식타스는 오는 28일 코카엘리스포르 원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오현규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다. 만약 그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린다면, 그는 또 하나의 ‘최초’라는 단어를 자신의 이름 옆에 새기게 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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