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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훈련 효과 나온다...술렁이는 봄 경륜 판도

OSEN

2026.02.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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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시즌 초 경륜 판도에 봄 기운이 술렁인다. 급별 흐름이 혼전 양상이다. 봄 기운의 종착지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안갯속이다. 하지만 이 것 하나는 분명하다. 혼전 양상 속에서도 분명한 흐름 한 가지가 엿보인다.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2·3 진급 선수들의 약진이다. 3∼4월의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바로 이들이 아닐까 점쳐본다.

우수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송정욱(28기, A2, 동서울)이다. 2024년 데뷔 당시 선행과 추입을 겸비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그는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고속 승급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5년 1월 부상, 5월 실격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성장 곡선이 주춤했다.

반전은 이번 동계 훈련에서 시작됐다. 체질 개선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기초 체력을 끌어올린 송정욱은 2026시즌 들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송정욱.

송정욱.


올해 9차례 출전해 1위 2회, 2위 3회를 기록, 5차례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2월 7일 광명 토요 8경주에서 강력한 선행으로 공민우(11기, A1, 가평)와 윤진규(25기, A2, 동광주)를 제압하며 깜짝 이변을 만들어낸 장면은 그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선행 작전으로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일회성이 아님을 증명했다.

우수급에서는 송정욱 외에도 김한울(27기, A1, 김포), 윤우신(26기, A1, 서울 한남), 오기호(24기, A1, 대전 도안), 이성록(27기, A1, 수성) 등 동계 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자원들이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어 봄 시즌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선급에서는 최동현(20 기, S1, 김포)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상반기 우수급에서 활약한 뒤 하반기 등급 심사를 통해 특선급에 복귀한 그는 올해 들어서는 한층 더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삼연대율은 58%로 지난해 하반기 삼연대율 48%를 크게 웃돈다. 압권은 2월 14일 토요일 13경주 최동현은 특기인 추입 승부로 김옥철(27기, S1, 수성)을 제압, 삼쌍승 1240.5배라는 깜짝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최동현.

최동현.


배수철(26기, S1, 전주)도 강자와의 정면 승부를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특선급에서 단 1회 입상에 그쳤던 그는 올해는 벌써 1위 1회, 2위 4회를 기록하며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정현수(26기, S2, 신사) 또한 선행 일변도의 경주 운영에서 벗어나 내선 마크를 병행하며 전술의 폭을 넓히며 선전 중이다. 홍의철(23기, S2, 인천 검단) 역시 낙차 부상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이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동계 훈련의 완성도다. 기초 체력 강화, 전법 보완, 장점 극대화 등으로 겨울을 보낸 것이 봄 시즌 성적을 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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