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엘리베이터 수요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주요 승강기 업체인 독일 'TK엘리베이터'의 우다이 야다브 최고경영자(CEO)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FT와 인터뷰에서 이런 추세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인구구조 변화가 이미 진행된 일본을 예로 들었다.
또 고령화가 유럽에서도 진행 중이며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게 야다브 CEO의 설명이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10명 중 1명꼴로 65세 이상이며 2050년까지 이 비율이 1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야다브 CEO는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노후 주택에 새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거나 기존 설비를 교체·보수하는 등 건물 현대화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전 세계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2천200만대로, 이 가운데 30%는 20년 이상된 것으로 잠재적으로 개보수가 필요한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야다브 CEO는 고층 프로젝트가 더 눈길을 사로잡지만 소규모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이 회사의 주력 사업이라고 했다.
2022년 CEO로 취임한 그는 중저층 엘리베이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해왔다고 FT는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개보수 등 현대화 부문 연간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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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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