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 누리볼룸홀에서 ‘2026 주한대사 초청 오찬회 및 다문화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벨라루스, 페루, 체코, 이스라엘 등 24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 황우여 전 의원, 손영종 연세대 부총장 등 각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오찬이 아니라 나라와 문화, 언어를 넘어서 우리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귀한 자리”라며, 바쁜 일정 중에도 참석해 준 각국 대사들과 외교관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글로벌엘림재단은 ‘나눔’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들을 돕는 일에 매진해 왔다”며,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경제적 부담 등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선 학생들을 매우 귀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오늘 수여되는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우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여러분은 각 나라를 잇는 중요한 가교이자 대사들인 만큼, 본국과 한국 사이에서 귀한 브리지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은 앞으로도 각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해 인재를 양성하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다양한 국적의 유능한 청년들을 지원하는 재단의 사명은 한국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 역시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수여식에서는 콜롬비아 출신의 모니카(Monica Viviana Pinzon Bobadilla,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이 유학생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았으며, 총 27개국 33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생 대표로 답사를 전한 러시아 출신 김기주(KHI DIU KIM, 영산신학원) 학생은 “재단의 지원 덕분에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한국에서 배운 사랑을 세계에 전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엘림재단은 202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240여 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다문화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주한 대사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민간 외교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엘림다문화센터를 통해 상담과 교육 등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300만 시대를 맞아 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들이 한국 사회의 핵심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