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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우승 노리는 日, 亞 최강 전력데 獨 분데스 혼혈 GK도 가세? "고민 중"

OSEN

2026.02.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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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분데스리가 주전급 혼혈 골키퍼 미오 바크하우스(22, 베르더 브레멘)가 일본과 독일 중 대표팀 선택을 두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V 베르더 브레멘 소속 골키퍼 미오 바크하우스(일본 이름 나가타 미오)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WK와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택과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면서 일본 대표팀 합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일본은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많은 유럽파 자원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월드컵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가장 빨리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일본은 10월 A매치에선 브라질을 상대로 3-2 대역전승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브라질은 직전 경기에서 한국을 5-0으로 무너뜨렸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자신감을 충전한 일본 축구는 다시 한번 '월드컵 우승'을 기치로 내걸고 북중미로 향한다. 우선 현실적인 목표는 첫 8강 진출이다.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16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8강 문턱에서 멈춰섰다.

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본의 돌풍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쉽지 않은 대진을 받아들었기에 더욱 놀라운 평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B 승자(스웨덴·우크라이나·폴란드·알바니아 중 하나)와 함께 F조에 묶였다.

게다가 '죽음의 조'를 뚫어도 32강에서 강력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일본이 F조 1, 2위를 차지할 시 토너먼트 첫 경기 상대는 브라질이나 모로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서 또 하나의 혼혈 유망주도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독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바크하우스는 어린 시절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고 일본 U-15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후 10대에 독일로 건너가 2018년 브레멘에 입단했다. 독일식 훈련과 일본식 기본기를 함께 체득한 셈이다.

브레멘에서 뛰고 있는 바크하우스는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독일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그는 “한 나라를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나라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월드컵은 제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본 대표팀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입장에서는 반가운 변수다. 이미 일본은 유럽파 중심의 두터운 스쿼드를 구축하며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급됐듯 일본은 월드컵에서 독일·스페인을 꺾으며 전술 완성도와 세대교체 모두에서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J리그 저변과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 그리고 유럽 진출 루트의 선순환 구조가 지금의 경쟁력을 만들었다는 분석이었다. 그 흐름 속에 분데스리가 주전급 혼혈 골키퍼까지 가세한다면 상징성은 적지 않다.

일본은 현재 골키퍼 포지션에서도 유럽파 경쟁이 치열하다. 바크하우스의 합류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선택지의 확장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과연 더욱 강해지고 있는 일본 대표팀의 기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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