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노시환(26)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 원이다.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한화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선수의 동기부여도 제공했다. 해외진출은 메이저리그에 국한시켰고,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로 돌아와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해 계약 조건에 추가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ML에서 복귀할 때 8년 170억 원 계약을 했다. 한화에서 류현진이 갖는 상징성이 고려됐고, 옵트 아웃이 포함돼 있다.
한화는 간판타자 노시환을 11년 초장기 계약으로 묶었다.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젊은 나이의 특급 스타를 묶어두기 위해 계약 후반에는 악성이 될 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는 계약이다.
뜻하지 않는 부상, 갑작스런 에이징 커브를 겪는다면 악성 장기계약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천재타자였던 마이크 트라웃(34)은 2019년 LA 에인절스와 12년 장기 계약을 했는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세 시즌은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이제는 외야 수비 능력도 떨어져 지난해는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아직 5년 계약이 남아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노시환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정,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20대 중반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11년 307억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최근 3년 거포 능력을 보여줬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2023년(31홈런 101타점)과 2025년(32홈런 101타점) 두 차례나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수로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것은 장종훈(1991년, 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년, 2017년)에 이어 노시환이 3번째다.
통산 124홈런을 때려낸 노시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우타 거포다. 현재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20대 선수는 강백호(136홈런)와 노시환 2명 뿐이다.
노시환은 지난해 144경기 전경기 출장을 포함해 6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3루 포지션에서 견실한 수비력을 보여준다.
손혁 단장은 "노시환은 144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노시환 선수와 3번 정도의 FA 계약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지금 장기로 계약하는 것이 여러모로 훨씬 더 좋은 계약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실무진 전체가 생각을 공유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취득한다. 4년 FA 계약을 3차례 계약하는 것보다 지금 11년 장기 계약으로 묶는 것이 구단 입장에서는 금액을 아낄 수 있다고 판단했다. 11년 307억 원 계약은 연 평균 약 27억9000만 원 수준의 계약이다. 노시환의 37세까지 계약이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다년계약을 맺은 대표팀 노시환이 류지현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2.23 / [email protected]
노시환은 계약 후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 덕에 지금의 노시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계약에도 팬들의 힘이 큰 영향을 끼쳤다.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또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 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또 동생들도 있고 선배들도 계신데 내가 중간에서 잘 해서 한화이글스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한화팬들에게 "팬분들을 11년 동안이나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 이제 팬분들도 '어디 가지 마라' 이런 말씀 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다년계약을 맺은 대표팀 노시환이 수비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2.23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