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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산불 통합지휘권 산림청장에 이관…영향구역 95㏊·진화율 33%

중앙일보

2026.02.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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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림당국이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에서 전날부터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야간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이 24일 0시를 기해 산림청장에게 이관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인명과 재산을 우선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전임 청장인 김인호 전 청장의 음주운전 직권면직으로 현재 청장직이 공석이다. 이에 따라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통합지휘권을 행사하며 진화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산림재난방지법은 재난성 대형 산불이 우려될 경우 규모와 관계없이 산림청장이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95㏊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길이 5㎞ 가운데 1.65㎞가 진화 완료돼 진화율은 33%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데다, 일몰 이후 헬기가 철수하면서 진화 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4시 10분쯤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시작됐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산불 확산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국가소방동원령도 내려졌다.

산불 현장 인근에는 요양병원과 민가가 위치해 있다. 현재 주민 등 100명 이상이 자택과 삼랑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6시 18분쯤 진화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방어선 구축과 확산 저지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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