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최채흥,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 두산 김민석이 다시 앞서가는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였다면 올해는 두산 베어스의 승리다? 두산맨이 된 김민석이 2025시즌 아쉬움을 씻고 스프링캠프에서 생애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트리며 트레이드 성공신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지난 19일 마무리된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야수 리스트에 외야수 김민석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김민석은 지난해 95경기 타율 2할2푼8리 1홈런 21타점 21득점 OPS .567의 아쉬움을 딛고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김민석은 “작년보다 몸이 더 좋다. 페이스도 빠르게 올라오는 느낌이다. 만족스러운 1차 스프링캠프였다”라며 “무엇보다 큰 부상 없이 1차 캠프를 마치고 2차 캠프로 향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1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이 압권이었다. 김민석은 청팀의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활약을 펼치며 팀의 4-3 승리의 힘을 보탰다. 1회초 등장과 함께 백팀 선발 이영하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생애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의 손맛을 봤다.
김민석은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고교 및 프로 시절을 통틀어 처음이었다”라며 “이진영 코치님이 타자가 유리한 카운트에서 늦지 말고 자기 스윙을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4번타자가 아닌 1번타자였지만, 초구가 무조건 100% 직구가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타이밍 늦지 않게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진영 코치의 수많은 조언이 타격이 바뀌는 터닝포인트로 작용했다. 김민석은 “코치님이 내 중심 이동이 다른 타자들보다 과한데 머리만 안 나가면 중심 이동이 조금 과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머리가 나가면 모든 밸런스가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머리를 중심으로 타격을 하면서 한자 ‘사람 인(人)’자 느낌으로 치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연습했다”라고 특급 레슨에 감사를 표했다.
이진영 코치의 레슨을 빠르게 흡수한 김민석은 “최대한 정타를 치려고 노력하다보니 빗맞는 타구가 작년보다 많이 줄었다”라고 성과를 전했다. 이어 “수비도 발전한 부분이 있었는데 임재현 코치님과 얼리, 엑스트라 훈련에서 수비 연습을 많이 하면서 타구 별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감이 잡혔다”라고 덧붙였다.
체계적인 지도 속에 기량이 발전하다보니 김원형표 지옥훈련 또한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김민석은 “훈련량이 예년에 비해 많긴 했는데 스케줄이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진행됐다. 코치님들이 지루하지 않게 훈련할 수 있게끔 도와주셔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라고 되돌아봤다.
김민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치열한 좌익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트레이드 성공신화의 서막을 열 수 있다. 김재환이 SSG 랜더스로 떠나며 경쟁자가 1명 줄었지만, 김인태, 조수행, 김대한, 김동준에 신인 김주오까지 좌익수 오디션에 참가하며 1차 캠프부터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자세로 경쟁에 임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NC는 라일리 톰슨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2루 상황 두산 김민석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8.14 / [email protected]
김민석은 “다른 선수들이 경쟁 상대라고 해서 경계하진 않는다. 다 같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다”라며 “외야 훈련할 때 (정)수빈 선배님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셨다. 선배님의 수비를 보고 많은 걸 배웠고, 시범도 많이 보여주셨다. 다 같이 그런 부분을 배우면서 착실히 훈련했다”라고 경쟁의 시너지 효과를 전했다.
휘문고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1라운드 3순위 지명된 김민석은 2024년 11월 2대3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두산은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로 불린 김민석을 제2의 정수빈으로 낙점, 과감한 맞교환을 단행했고, 구단과 김민석 모두 올해는 트레이드 성공신화의 첫 장이 열리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민석은 “매년 야구를 잘하고 싶다. 그리고 매년 성적이 우상향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며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에서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새겼다.
[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일 오후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두산은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는22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구춘 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두산 김민석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6.02.20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