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택시 확산에 위기 맞은 우버, '자율주행 지원' 플랫폼 선언
'웨이모' 등 자체 플랫폼 이탈에 올들어 주가 10% 이상 하락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구글 웨이모를 비롯한 로봇 택시가 업체들이 자체 플랫폼으로 소비자를 직접 확보하면서 위기를 맞은 우버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우버는 자율주행 관련 파트너사를 종합 지원하는 '우버 자율주행 설루션' 사업부를 출범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업부는 자율주행차 제조사들에 주행 데이터, 차 안 인터페이스,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지원, 전용 보험, 금융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조사들은 이를 통해 자신들이 만든 차를 보다 쉽게 택시 등 서비스로 내놓을 수 있게 된다.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술 혁신은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실질적 상용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우버는 10년 이상 구축해온 차 호출 서비스 역량을 파트너사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한때 자체 자율주행 개발 부서를 운영했으나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 등이 일어나는 등 논란 끝에 이를 매각했다.
우버는 웨이모, 누로, 위라이드 등 자율주행 기술 보유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택시를 차 호출 서비스에 추가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최근 웨이모가 독자 차 호출 플랫폼을 마련해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우버의 주가는 연초 대비 10% 이상 하락했으며, 이날도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4.25% 떨어진 70.7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우버는 이날 미국·캐나다 400여 도시에 주차시설 1만3천여 곳을 보유한 북미 최대 주차 예약앱 '스팟히어로'를 인수한다고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