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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은 ‘尹절연’보다 민생문제 해결 원해…吳위기론 이해어렵다"

중앙일보

2026.02.23 16:54 2026.0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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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장하는 의원들을 향해 “의원마다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절윤’ 거부로 6·3 지방선거에서 TK(대구·경북) 지역 외에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위기론에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절연논쟁 보다 민생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24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 조경태 의원이 전날 의총에서 ‘윤석열 절연’을 거부하는 장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과 소속 의원들이 윤 전 대통령의 순장조인가?”라고 말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장 목소리를 누구로부터 들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 당 대표는 어느 한 지지층만 볼 수 없다 생각한다”고 했다. ‘공개토론 제안도 있다’는 질문에는 “국민들로부터,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적 효능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들은 절연에 대한 논쟁, 당신들끼리 싸우는 것보다 어려운 민생과 어려운 삶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는지 그 답을 원한다”며 “그쪽으로 전환해서 그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파놓은 프레임에서 허우적대면 우리는 계속 국민 마음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은 그것보다 미래에 대해 얘기해달라, 지금 고통받는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해결해야 국민이 우리를 국회에 보내준 이유에 대한 답이 되는 거고, 국민이 효능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그쪽으로 전환하자는 말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6·3지방선거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부산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출마하게 된다면 그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승리할 수 있게 선거 전략 잘 짜보겠다”고 답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위기론에 대해선 “지금 위기와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지선 앞두고 계속 우리는 안 된다, 우리는 진다 얘기 반복하는 게 선거에 어떤 도움이 될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의 1심 유죄 판결 후에도 장 대표의 ‘절윤’ 거부로 논란이 격화한 당내 기류와 관련해 “일반 국민의 정서와 너무나도 다른 입장을 당이 계속 견지한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TK 지역 외에는 거의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경기도 인물난에 대한 질문엔 “유승민 전 의원이 당내 상황을 거론하며 불출마한다는 건 맞지 않다”며 “좋은 정책과 전략 가지고 도전해서, 어렵더라도 출마해서 당 위해 헌신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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