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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번 우익수’ 이정후에게서 이치로의 향기가 난다…현지 매체도 칭찬 일색

OSEN

2026.02.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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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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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식을 주로 전하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이 우익수 변신 후 호수비를 뽐낸 이정후(샌프란시스코)를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이정후는 해리슨 베이더의 가세로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변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수비를 보완하고 이정후가 좀 더 잘하는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포지션 변경을 추진했다.

이정후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파울 플라이를 잡은 뒤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잡아낸 데 이어 24일 애슬레틱스전에서도 3회 1사 1, 2루에서 대럴 에르나이스의 타구를 잡아 2루 주자 맥스 먼시의 홈 쇄도를 저지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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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선수가 포지션을 바꾸면 적응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익수 이정후는 우익수 변신에 대한 걱정을 한층 덜어줬다”고 했다. 

이정후가 컵스전에서 보여준 명품 수비를 칭찬한 이 매체는 “물론 의미 없는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나온 단 한 번의 플레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규 시즌을 앞두고 우익수 자리에서 자신감을 쌓는다는 점은 이정후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보통 중견수에서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것은 30대에 접어든 베테랑 선수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이정후처럼 20대 중반의 선수에게는 드문 일이다. 자칫하면 자신감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 세이버 지표는 이정후가 중견수 수비에서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는 이정후를 깎아내리는 의미라기보다, 오라클 파크의 중견수 수비가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보여주는 부분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수비를 업그레이드할 분명한 해법을 찾았고, 그 결과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OSEN=스코츠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이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포지션 이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하지 않았고, 프로답게 담담히 받아들였다. 오히려 오라클 파크의 까다로운 우익수 수비에 적응하기 위해 옛 동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라클 파크의 우익수는 소용돌이치는 바람, 벽돌 담장, 철망 펜스 등으로 인해 매우 까다로운 환경으로 유명하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번 변화가 오히려 이정후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좌우 갭을 오가며 타구를 쫓아다니는 부담이 줄어들면 체력 소모가 덜해지고, 이는 공격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대부분의 2024년을 날린 뒤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에서 공격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 올 시즌에는 그 모습을 더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과제다. 수비에서 새로운 도전이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자신의 영웅 스즈키 이치로를 기리기 위해 51번을 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익수로 자리 잡은 것은 어찌 보면 상징적이기도 하다. 예상보다 이른 시점의 변화였지만, 그는 현재까지 매우 잘 적응하는 모습이다. 스프링 트레이닝 초반, 샌프란시스코에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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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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