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군 부대 아닌 한화에어로, 'K9A1 자주포' 보유한다…방사청, 첫 승인

중앙일보

2026.02.23 18: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개발 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 부대가 아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A1 자주포'를 보유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A1 자주포' 1문 보유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산물자 자체 생산·보유 제도 시행 후 첫 사례다. 지난해 7월 방위사업법 개정으로 방산업체가 수출 홍보 또는 연구개발을 위해 방산물자를 직접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방산업체는 수출 홍보, 해외 고객 대상 시연, 연구개발 등을 위해 군의 장비를 빌려 활용했다. 하지만 대여 승인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군 전력 공백, 관리 부담, 대여료 발생 등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방사청은 이 제도도입으로 업체가 무기체계를 직접 보유하게 돼 수출을 위한 성능 시험이나 개조·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방산업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방산수출 홍보와 연구개발 과정에서 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는 “정부와 국회의 아낌없는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9A1 자주포 보유 승인을 계기로 적극적인 방산 수출 활동과 다양한 제품 혁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K-방산 수출 확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앞으로도 방사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방산업체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