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를 둘러싼 '심판실 난입' 의혹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직후 포착된 장면이 확대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졌으나, MLS 사무국은 규정 위반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제압했다. 7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리그 흥행 카드다운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 구도 역시 경기 전부터 큰 화제를 낳았다.
승부의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향해 공간을 가르는 패스를 연결했고, 마르티네스가 마무리에 성공하며 LAFC가 앞서갔다. 이후에도 LAFC는 높은 압박과 빠른 전환을 유지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전 역시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28분 드니 부앙가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추가시간 나탄 오르다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정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중원 연결이 끊긴 채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루이스 수아레스 투입 이후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메시 역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논란은 경기 종료 직후 발생했다. 멕시코 매체 '신테시스 데포르테스' 기자가 공개한 영상에서 메시가 통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수아레스가 이를 제지하는 듯한 장면이 함께 담겼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판정 불만으로 심판 구역에 접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퍼졌다.
MLS 측 설명은 달랐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리그 대변인은 해당 출입구가 심판 라커룸과는 무관한 공간이며, 메시가 출입 제한 구역을 넘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결국 '심판실 난입'이라는 표현은 사실과 거리가 있었던 셈이다.
경기 결과보다 장외 이슈가 먼저 주목받았던 상황 속에서, 이번 해프닝은 짧은 오해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