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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22km 원더골' 오현규, 얄츤 감독도 무릎 꿇었다... 괴즈테페전 쐐기포, 오현규가 만든 결정적 장면

OSEN

2026.02.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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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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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베식타스 세르겐 얄츤 감독이 오현규의 환상적인 득점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벤치에서 지켜본 장면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오현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괴즈테페와의 홈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베식타스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베식타스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6분에는 아미르 무리요가 추가골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14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세 번째 골로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그리고 오현규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바츨라프 체르니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수비수를 정면에 둔 상황에서도 망설임은 없었다. 강하게 휘두른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 슈팅의 속도는 시속 122km로 측정됐다.

이 골로 오현규는 베식타스 이적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3골 1도움. 구단 역사상 이적 후 첫 세 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베식타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튀르키예 매체 마이넷은 “베식타스에서 나온 오현규의 올해의 골”이라며 “세르겐 얄츤 감독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무릎을 꿇었다. 새로운 영입 선수 오현규가 믿기 어려운 골로 축구계를 흔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슈팅은 벌써부터 시즌을 대표할 장면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골이 터진 순간 얄츤 감독은 놀란 표정으로 무릎을 꿇은 채 장면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베식타스는 새로 영입한 오현규의 보기 드문 골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흑백 유니폼을 입은 순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번 득점으로 시즌을 상징할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얄츤 감독의 반응도 상세히 전했다. “얄츤은 믿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무릎을 꿇으며 기쁨을 표현했고, 곧바로 일어서 코치진과 함께 환호했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포착돼 가장 많이 공유된 순간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적 직후부터 연속골과 강렬한 장면을 남기고 있는 오현규는 단기간에 베식타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오른발이 또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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