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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터널 '1억 금팔지' 주인 찾고보니…"부부싸움 중 던졌다"

중앙일보

2026.02.23 22:34 2026.02.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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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 금은방에서 촬영한 금팔찌(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발견된 금 100돈 팔찌가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한 남성이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금 100돈으로 제작된 금팔찌를 습득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팔찌는 현재 시세로 약 1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주인을 찾기 위해 분실 신고 내용과 범죄 연루 가능성 등을 광범위하게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운전 중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가 나 차창 밖으로 팔찌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이후 인천경찰청과 국토관리사무소에 분실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제 소유주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팔찌를 판매한 판매처까지 찾아내는 등 상세한 확인 작업을 거쳤다.

경찰은 남성의 진술과 분실신고 내용, 판매처의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남성이 실제 주인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9일 팔찌를 돌려줬다.

유실물법에 따라 최초 팔찌를 습득해 경찰에 신고한 신고자는 물건 가액의 5~20% 범위에서 사례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사례금의 경우 민사적인 부분이어서 양측이 합의해 처리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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