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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차 빼" 불 났는데 연락두절…소방차 막은 은마 '이중주차'

중앙일보

2026.02.23 23:15 2026.02.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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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 화면 캡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당시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이중주차된 차들 때문에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은마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을 당시 영상에서 소방차 여러 대와 구급차들이 사고 현장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주민은 취재진에 "저희는 바로 차를 뺐는데, 다른 분들이 연락이 안 돼 차를 못 빼는 상황이라 직접 차를 밀어주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JTBC 보도 화면 캡쳐
이번 화재로 8층에 살던 1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같은 집에 있던 40대 어머니와 다른 10대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층 주민인 50대 여성도 연기 흡입 등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완공된 4000세대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주차장이 없고 세대당 주차 대수가 0.7대에 불과해 주민들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왔다. 소위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학교들과 학원가가 근접해 있어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전·월세로 입주하는 단지로도 유명하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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