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지호가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밑줄을 그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국 상식이 없는 행동을 했다는 비판과 더불어 ‘무개념 연예인’으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김지호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허리 삐끗과 방사통으로 3개월 넘게 요가도 못하고 치료와 재활을 받고 있다”며 부모의 병환까지 겹친 힘든 상황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병원 병실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지호는 “반납을 미루고 드디어 읽어냈다”며 “핸드폰이 집중을 흐리게 했지만 글이 자꾸 나를 끌어당겼다. 아프고 힘들고 쓸쓸해서 글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고 적으며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책은 작가 김훈의 저서였다.
그러나 문제는 사진 속 디테일이었다. 김지호의 손에는 볼펜이 들려 있었고, 책 곳곳에는 볼펜으로 그은 밑줄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도서관 바코드가 붙은 책이었기 때문에 개인 소장본이 아닌 공공도서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았다.
[사진]OSEN DB.
독서 인증샷은 논란으로 번졌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도서에 낙서를 한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상식 밖 행동”, “공공재 개념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김지호가 과거에도 도서관 책에 밑줄을 그은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상습적 부주의’라는 지적까지 더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지호는 결국 직접 사과에 나섰다. 그는 “저의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며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도, 제 책에 밑줄 긋던 습관이 나와버렸다. 말도 안 되는 행동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해당 책은 도서관에 새 책을 사서 제공하거나 비용을 지불해 교체하겠다”며 책임 있는 해결 방안을 약속했고, “이번 일을 계기로 행동을 더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호는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는데, 공공재 훼손을 아무렇지 않게 드러낸 행동은 실망을 키웠고 결국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