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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 예능 콘텐트 ‘방방곡곡 과제곡’ 화제

중앙일보

2026.02.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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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 예능 콘텐트 ‘방방곡곡 과제곡’이 청춘들의 현실을 담은 음악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대학육성사업 발전협의회(회장 조철희 충남대 기획처장)는 전국 국립대 학생들의 고민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예능 콘텐트 ‘방방곡곡 과제곡’을 순차 공개하며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트는 국립대학 웹드라마 K대학생으로 살아남기 이후 처음 선보이는 국립대학 시리즈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중심에 둔 새로운 소통형 콘텐트다.

‘방방곡곡 과제곡’은 가수 옥상달빛이 5일 안에 전국 국립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한 곡의 과제곡을 완성하는 음악 미션 예능이다. 여기에 방송인 파트리샤가 함께하며 또래 대학생들과의 자연스러운 공감과 소통을 이끈다. 제작진은 ‘전국 국립대 청춘들의 고민 청취기’를 주제로 취업과 진로, 지역 인프라 격차, 미래 불안 등 청춘들이 마주한 현실을 생생하게 기록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여정은 광주에 위치한 전남대학교에서 시작됐다. 옥상달빛과 파트리샤는 약학과, 신문방송학과, 경제학과, 철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만나 취업 고민과 AI 시대 직업 변화, 수도권과 지역 간 기회 격차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들은 추상적인 위로보다 “너 할 수 있잖아”와 같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시지에 더 공감한다고 밝혔으며,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밝은 가사가 담긴 노래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근 공개된 후속 영상에서는 전국에서 접수된 사연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과제곡 제작 과정이 이어졌다. 경북대, 전북대, 국립 군산대 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극복 이야기, 늦은 대학 생활 속 역할 부담 등 다양한 사연이 소개되며 청춘의 다층적인 현실이 드러났다. 특히 최종 선정된 사연은 부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2학년 문나은 씨의 이야기였다. 문 씨는 유아교육 관련 공모전과 대회가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고, 부산 지역에서는 2년째 유아교육 임용이 없어 취업 전망이 불투명한 현실을 토로했다. 전공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지역 여건으로 선택지가 제한되는 상황은 많은 국립대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옥상달빛과 파트리샤는 해당 사연이 개인의 고민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구조적 문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연을 바탕으로 옥상달빛은 새로운 과제곡을 제작하고, 부산대에서 발표회와 버스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청춘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곡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트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공개된 1화 영상은 이미 조회수 1만2000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대학생 현실을 잘 담았다”, “지역 청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방방곡곡 과제곡’은 총 3회차로 공개되며, 전국 국립대 캠퍼스를 돌며 수집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담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지역 청년들의 현실을 기록하고 응원하는 콘텐트로, 국립대학이 청년과 소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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