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BAFTA 시상식 밤, 파격적인 헤어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베라 왕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BAFTA 어워즈 2026’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날 그는 기존의 브루넷 헤어를 벗고 플래티넘 블론드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현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 변신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불과 하루 전, BAFTA 후보자 파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베라 왕은 해당 행사에서 캐러멜 하이라이트가 들어간 브루넷 헤어에 블랙 밴도 톱과 맥시 스커트, 퍼 머프와 가죽 오페라 글러브, 그리고 뉴욕 밀리너 브랜드 에센셸의 블랙 스테이트먼트 햇을 착용했다.
그는 당시 SNS에 “MAD-HATTER 모먼트!”라며 해당 스타일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베라 왕은 런던으로 이동하기 전 밀라노에서 동계올림픽 일정을 소화했으며,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답게 딸 조세핀과 함께 여자 싱글 결승전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OSEN DB.
사실 베라 왕의 헤어 반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5년 BAFTA 후보자 리셉션에서도 플래티넘 블론드 스트레이트 가발을 착용한 뒤, 다음 날 본 시상식에서는 브루넷 단발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금발이 더 재밌을까?”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킴 카다시안, 아리아나 그란데, 빅토리아 베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웨딩드레스를 책임져온 베라 왕은 자신의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에도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전혀 나이를 초월한 게 아니다”라며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거나 아이들을 키우며 보내왔다. 그게 나를 바쁘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베라 왕은 지난해 6월 파리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열린 자신의 76번째 생일 파티에서 ‘76’이라는 숫자가 금색 크리스털로 장식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거 “정크푸드와 보드카가 동안 비결”이라며 “맥도날드를 2주 연속 먹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