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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흔만 남긴채 사라진 엄마…"보상금 14억" 내건 美유명앵커 사연
중앙일보
2026.02.24 13:00
2026.02.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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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앵커가 3주 전 실종된 모친을 찾기 위해 보상금 14억원을 내걸었다.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투데이' 앵커인 서배나 거스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4분 길이의 영상에서 어머니 낸시 거스리(84)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이에게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서배나는 "그녀가 이미 세상을 떠났을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아직 기적을 믿는다. 우리는 여전히 어머니가 집에 돌아올 수 있다고 믿고,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호소했다.
보상금은 체포나 기소 여부와 무관하게 어머니를 찾기만 해도 지급할 예정이다. 여러 명이 보상금 지급을 요구할 경우 100만 달러를 나눠서 전달한다.
서배나의 모친은 지난달 31일 가족들과 식사 후 애리조나주 투손 자택으로 돌아갔지만, 다음날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복면을 쓴 괴한이 낸시의 자택 현관에 접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현관에서 혈흔까지 발견되면서 납치 등에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유명 앵커의 가족이 실종된 데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수사당국이 조사에 박차를 가했지만 3주가 넘도록 낸시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서배나와 그 가족들은 모친의 실종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납치범에게 호소하는 영상 등을 올리며 애타는 마음을 전해왔다.
한편 가족들의 보상금과 별도로 연방수사국(FBI)은 실종자를 찾게 해주거나 관련자 체포에 필요한 정부를 줄 경우 추가로 10만 달러를 지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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