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안선영의 홈쇼핑 출연료 발언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인플루언서 홍영기의 수억 원대 매출 소식까지 이어지며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커머스 시장의 ‘억 단위 숫자’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안선영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홈쇼핑 60분 기준 출연료가 약 1500만 원”이라며 “20년 방송 경력이 쌓인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직접 회사를 창업해 3년 만에 매출 30억 원을 달성하고 사옥을 세운 사실까지 알려지며 ‘자수성가형 방송인 CEO’의 대표 사례로 언급된다.
여기에 24일인 어제, 홍영기의 매출 기록도 더해졌다. 그는 화장품 론칭 당일 10분 만에 1억6000만 원, 하루 누적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인증하며 완판 행진을 알리며 화제가 된 것. 아무래도 팬덤 기반의 구매력과 개인 브랜드 파워가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과거 '얼짱시대'로 알려졌던 만큼 그대로 매출에 영향이 이어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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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연예인·인플루언서의 홈쇼핑 및 커머스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도 뒤따른다. 오랜 방송 경력에서 쌓은 신뢰도, 말솜씨, 팬층이 매출로 이어지는 ‘퍼스널 브랜딩의 성공 사례’라는 시선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씁쓸한 반응도 적지 않다. 경기 침체 속 자영업자들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과 비교되며 “같은 소비 시장인데 온도 차가 크다”, “억 단위 매출 이야기가 남의 나라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는 “하루 수억 매출이라는 말에 현실 타격이 온다”, “세상 이렇게 돌아가는게 맞나, 장사하는 사람들은 버티기도 힘든데 격차가 너무 크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 커머스의 성공이 개인의 노력과 브랜드 전략의 결과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체감 경기와의 간극이 크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화려한 숫자가 화제가 될수록 대중의 상대적 박탈감과 시장 양극화에 대한 고민도 함께 드러나는 분위기가 씁쓸함을 안긴다. 흔히 '그.사.세'. 그들만 사는 세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