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호는 장차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이만수 홈런왕 출신 함수호는 상원고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고교 통산 73경기 타율 3할2푼1리(243타수 78안타) 13홈런 73타점 56득점 19도루 OPS 0.996을 기록했다.
구단 측은 신인 드래프트 직후 “함수호는 차승준과 더불어 올 시즌 최고의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 외야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 선수 가운데 통산 홈런 13개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파워를 보유한 전형적인 장타자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단 상견례에서 “구자욱 선배님을 긴장하게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함수호는 지난해 1군 무대에서 14타수 3안타 타율 2할1푼4리 1타점 1득점을 남겼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85경기 타율 2할6푼4리(261타수 69안타) 5홈런 38타점 37득점 1도루.
시즌 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3할7푼의 고타율을 찍은 그는 호주리그에서는 150km대 파이어볼러를 상대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특히 어릴 적 우상이었던 ‘리빙 레전드’ 최형우에게서 특급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
그는 “(최)형우 선배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스윙을 할 때 다리가 빨리 떨어지니까 타이밍이 안 맞을 가능성이 높아져서 스윙을 할 때 밸런스를 길게 가져가라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입단 동기 심재훈(내야수)과 하루도 빠짐없이 30분씩 야간 스윙 훈련을 소화 중이다. "올해는 (심)재훈이랑 하루에 30분씩은 꼭 함께 야간 스윙 연습을 하기로 약속했다. 자신감이 좀 붙은 것 같다”. 함수호의 말이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언제나 1군에 오래 있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외야에 좋은 형들이 워낙 많아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 내 특급 유망주로 분류되는 함수호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팬들 사이에서 ‘후안 소토’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폭발적인 타격 잠재력을 지닌 그가 이제 서서히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