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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설 훔쳤다"…中네티즌, 서경덕 SNS에 '댓글 테러' 왜

중앙일보

2026.02.24 15:35 2026.02.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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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 서경덕 교수가 최근 중국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로부터 메시지 폭탄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1주일 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쓰이는 '중국설' 표기를 '음력설' 표기로 바꾸자는 캠페인을 펼쳤다"며 "그 결과 유엔, 애플, 영국박물관 등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아직 '중국설'로 표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다 보니 많은 중국 네티즌이 제 SNS 계정에 들어와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테러를 자행했다"며 "대부분 내용은 '한국은 문화 도둑국', '중국설 훔쳐 설날 만들어' 등 근거 없는 글과 욕을 1주일 내내 끊임없이 달았다. 다 차단한다고 고생 좀 했다"고 했다.

서 교수는 "지난 추석에는 EPL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의 전통 명절 '추석'을 기념하는 영상을 올리자 중국 네티즌이 자국 문화를 훔쳤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며 "전 세계가 한류에 열광하다 보니 중국 네티즌의 열등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은 멈추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문화 콘텐트를 훔쳐보지나 말라"면서 "한국 기업의 인기 상품을 짝퉁으로 만들어 더 이상 전 세계에 유통하지 말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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