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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수술+갑상선 탓, 10년 넘게 못 일어나”..박신양, 자취 감춘 이유 (‘세바시’)

OSEN

2026.0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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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박신양이 스크린을 떠나 화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알렸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10년 동안 못 일어났던 배우 박신양, 그를 다시 숨 쉬게 한 '이것’’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신양은 “제가 13~14년 정도 그림을 그려왔다. 그동안 촬영을 열심히 해왔는데, 그동안 허리도 여러 번 다쳐서 수술을 받고,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아예 일어나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갑상선, 호르몬에 대해 들으면 그건 정신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막상 제가 겪어보니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게)정말 죄송하더라.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신양은 “참 황당했다. 몸을 일으켜야 하는데 일어나지 못한 상태로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러버렸다.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을 오래 했지만 몸이 안 움직이는 일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다 저에게 어떤 감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움이었다. 누군가가 몹시 그리운데 너무나 강렬하게 그리워서 제 자신에게도 ‘왜 이런 감정이 있는거지?’라고 궁금증이 너무 커질 정도의 그리움이 저를 휩싸기 시작했다. 러시아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그리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붓을 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후 박신양은 본격적인 그림 작업을 시작했다고. 그는 “그날 몇 개의 그림을 그리고, 그날부터 밤을 새웠는데 3년이 지나고, 5년, 7년 밤새다가 10년 밤을 새우게 됐다. 그러다가 또 쓰러졌다. 물감과 물감세척제에 독성이 있어서 문을 잘 열어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한편, 박신양은 지난 2024년 개봉한 영화 ‘사흘’ 이후 차기작이 없는 상태다. 다만 ‘사흘’ 역시 2020년 촬영을 마무리한 뒤 2024년 개봉한 작품이기에 연기 공백은 벌써 6년이 넘은 상황이다. 다만 박신양은 연기 은퇴설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박신양은 오는 3월 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인전 ‘박신양: 제4의 벽’을 개최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영상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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